문화
인천 화재, 악몽 같았을 그 순간
뉴스| 2018-04-14 11:26

- 인천 화재 발생...소방차까지 태워
- 인천 화재 추정 피해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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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인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인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연면적 285.55㎡ 규모의 화학물질 처리공장 2곳을 비롯해 인근 도금공장 등 통일공단 내 8개 업체 공장 9곳을 태웠다.

아울러 인천 화재는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 펌프차도 태우는 등 거센 불길을 보였다. 피해를 입은 차량들은 완전히 타거나 부분 전소했다.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인천 화재로 발생한 전체 피해 면적은 3천100㎡로 집계됐다. 이번 인천 화재 재산 피해액은 약 23억원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전날 불이 나자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보고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3단계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공장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폐유를 아세톤과 알코올로 분리하는 작업을 하려고 옮기던 중이었다"며 "폐유가 담긴 용기를 드는 순간 밑에서 불길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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