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굿와이프 종영' 전도연, 유지태 떠나지 않고 이용하는 관계로 남아...
뉴스| 2016-08-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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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헤럴드경제 문화팀] '굿와이프' 전도연이 유지태와의 재판에서 승리하며 윤계상을 구해냈다. 하지만 유지태와는 이혼 없이 형식적인 아내로 남았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한상운 극본, 이정효 연출) 마지막 회에서는 김혜경(전도연)이 서중원(윤계상)을 변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준(유지태)은 혜경과 중원의 사이를 질투해 판사 뇌물사건으로 중원을 옭아맨 것.

서중원은 “그 돈은 판사님에게 아프리카 아이들 병 치료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 겁니다”라며 “판사님들이 아프리카 아이들 병 치료를 위한 기금을 만든다고 해서 저도 500만원을 기부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에 납 중독 사건에서 회사 측을 변호했습니다.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재판을 질질 끌어 결국 이겼습니다”라며 “그 죄책감으로 여러 자선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태준은 “그 돈이 기부금이라는 것을 어떻게 믿나요?”라고 묻자 김혜경은 영수증을 증거로 제출했다. 알고 보니 그것은 이태준 측을 속이기 위해 김혜경이 연출한 일이었다. 이태준은 서중원 공소를 취하했다.

사건이 패소해 무너지는 듯했던 태준은 이후 판사들을 잡아들였다. 알고 보니 태준은 이 사건에 이목이 끌린 사이 판사들의 뇌물 사건을 별도로 파헤친 것이었다.

김혜경은 이태준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이태준은 이를 거절했다. 3개월 후 이태준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그 옆에 김혜경도 있었다.

기자회견 후 김혜경은 이태준에게 “사건 자료 부탁한 거 내일까지 잊지마”라고 말하고 법원으로 갔다. 김혜경은 이태준의 형식적 아내로 남아 변호사 일을 하는 데 도움을 받고 이태준은 김혜경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이용하기로 한 것. tvN '굿와이프'는 27일 종영했다.

한편 '굿와이프' 후속으로는 'THE K2'가 오는 9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THE K2'는 로열패밀리를 둘러싼 은밀하고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로 지창욱, 송윤아, 윤아, 조성하, 김갑수 등이 출연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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