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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뷰] 더블에스301, 아이돌그룹→아티스트로의 성장 가능성(종합)
뉴스| 2016-12-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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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I ENT)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더블에스301이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이터널’ 시리즈의 완결본으로 의미를 더했다.

더블에스301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이터널0’ ‘이터널1’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마이 유’(MY YOU) 무대와 타이틀곡 ‘리무브’(REMOVE) 뮤직비디오·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리무브’(FEMOVE)는 멤버 허영생이 작사·작곡했다. 연인과 이별 후 지나간 사랑을 지워내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노래했으며 그루브한 리듬과 잔잔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규종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앨범”이라며 “음악, 사진, 무대 등 많은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형준 역시 “두 가지 버전의 앨범이라 더 준비할 게 많았던 것 같다. 첫 앨범이 ‘이터널5’였고 이번에 발매한 두 가지 버전의 앨범을 합치면 501이 완성된다”고 의미를 뒀다.

시리즈의 완결판이 ‘501’을 가르키고 있다는 부분에서 멤버들이 SS501을 생각하는 남다른 마음이 느껴진다. 김규종은 “우리는 501로 태어난 그룹이기 때문에 늘 완전체가 그립다. 멤버였던 김현중의 일이 해결되면 될 거라 믿는다. 김현중이 제대하지 않았고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완전체 활동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라라라’(LA LA LA)를 비롯해 ‘아미 유’(MY YOU) '러브 위드 유‘(LUV WITH U) ’나의 유니버스‘(UNIVERSE)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멤버 허영생이 앨범 수록곡 총 5곡 중 2곡의 작사·작곡과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적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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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I ENT)


허영생은 “그동안 우리가 아이돌그룹이기 때문에 댄스곡을 위주로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멤버들의 보컬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그 부분을 살려 작업했다”며 ““타이틀곡 ‘리무브’는 미디엄템포의 곡인데 춤을 추지만 보컬도 돋보이는 곡이다. 멤버들이 모두 노래를 잘 하는데 그걸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허영생은 ‘아이돌’이라는 말에 신중함을 기했다. 자신들은 ‘아이돌’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모습에 대해 김규종은 “아이돌이라고 하면 회사에서 주는 곡을 녹음하고 만들어진 안무를 하는 등 짜여진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 같이 음악적인 욕심도 내고 안무에도 참여한다. 옛날 아이돌의 이미지를 탈퇴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룹은 일본 투어와 남미 공연을 끝으로 내년 초 국내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타까운 점은 이번 앨범이 김형준에게는 군입대 전 마지막 301 활동이라는 것이다. 김형준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입대를 할 예정이다. 성실하고 재미있게 군생활을 할 것”이라며 “성격이 워낙 밝아서 뭘 해도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또 다른 사회생활이라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더블에스301의 두 번째 미니앨범은 오는 9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20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24일 고베, 26일 도쿄에서 ‘더블에스301 일본 투어 2016-2017 -이터널 501’을 개최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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