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안철수 미스터피자, 왜 2km 밖 그곳에서 샀을까?
뉴스| 2017-10-13 14:33
안철수 대표 미스터피자 선택, 여론 비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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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왜 미스터피자를 선택한 걸까.

안철수 대표가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국민의당 보좌진에게 피자를 돌리는 모습이 구설수에 올랐다. 안철수 대표가 돌린 피자가 ‘갑질논란’으로 세간에 충격을 안긴 미스터 피자인 까닭이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소속 의원실을 찾아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보좌관들을 격려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는 110여판의 피자와 콜라를 건넸는데 안철수 대표가 구입한 피자는 다름아닌 미스터피자라 뜨거운 감자가 됐다.

안철수 대표의 취지는 좋았다. 안철수 대표는 “지금 의원들을 뵈러 온 게 아니라 보좌진들을 격려해드리려고 왔다”면서 “그 긴 연휴 기간 쉬지 못하고 밤샘한 분들이 너무나 많이 계셔서 피자라도 드시고 힘을 내시라는 차원”이라고 피자를 돌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가 미스터 피자를 돌린 것을 두고 여론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러자 일부에서는 브랜드를 생각하지 않고 가까운 피자가게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안철수 대표가 이용한 미스터피자 여의도점은 국회의사당에서 2km 떨어진 여의도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유명 브랜드 피자 배달 전문점들은 각각 양평, 당산 등 미스터피자 여의도점에 비해 국회와는 더욱 먼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안철수 대표를 곤혹스럽게 한 미스터 피자 정우현 전 회장은 2015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치즈 유통단계에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를 일부러 끼워 넣은 뒤 이른바 ‘치즈 통행세’를 받아 50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 2007년부터 10년 넘게 친인척 등 측근을 직원으로 허위로 올린 뒤 급여 명목으로 30억 원에 가까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는 경비원을 폭행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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