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13일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마더!’ 기자회견에서 “‘마더!’는 제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영화고 특이한 영화이기도 하다. 마치 청룡열차를 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는 지금까지의 연기 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화에 음악을 자제한 것에 대해 “영화에서 카메라가 제니퍼 로렌스의 어깨위, 얼굴을 바라보는 곳, 그녀가 응시하는 곳 3곳에 있다. 거기에 음악을 더하면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에 뭔가를 빼앗아가는 것 같았다. 완전히 몰입해야 하는데 음악으로 힌트를 주면 연기를 깎아내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음악 없이 가는 무서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더!’는 평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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