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사진=OC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배우 김옥빈이 장르물 여자 주인공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2일 종영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을 통해서다.
김옥빈은 극 중 신(神)기 있는 형사 김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액션부터 오열, 빙의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빙의된 연기가 돋보였다. 자미도에서 처음으로 공수가 터지는 장면에서는 순식간에 바뀌는 눈빛으로 소름을 돋게 했다.
절절한 오열연기는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아버지(안길강)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세상을 다 산 사람처럼 초점 잃은 눈빛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충무로 여제'다운 액션도 뽐냈다. 몸을 사라지 않는 열연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김단을 통해 다양한 면을 보여주며 극을 이끈 김옥빈, 그의 차기작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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