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6.13 지방선거에 대해 "승자의 저주에 걸리지 말라"는 한줄평을 내놨다.
14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출연해 6.13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했다.
우선 유 작가는 자유한국당의 참패에 대해 "민심의 대리 분풀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한국당이 국회에서 보여준 모습에 뿔이 난 민심이 이번 선거에 반영된 것이라고. 유 작가는 "후보들이 아무리 좋은 자질이 있다 하더라도 폭풍 속에서 어떻게 득표하겠나. 원래 매를 맞아야 하는 건 한국당 국회의원들인데,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신 불려가 곤장 맞은 셈이다. 얼마나 억울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처음엔 화려했으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평했다. "인간적으로 안쓰럽고 안돼 보인다"면서 "정계 진출 약 7~8년, 국민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받아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지방선거에서 승기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게는 "당선은 됐지만, 피해를 입었다. 치명상은 아닐지라도 중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선인이 앞서 배우 김부선과 스캔들에 휩싸인 데 따른 발언이다. 이재명 당선인은 스캔들을 거듭 부인한 상태다. 유시민 작가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전체에 대해 "승자의 저주에 걸리지 말라"는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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