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난민(사진=YTN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난민 수용 문제를 언급하며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은 5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난민 수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정우성은 "나의 개인 SNS를 통해 어떤 분들은 걱정의 목소리, 어떤 분들은 굉장히 감정적인 원색적인 욕설을 남기시더라. 이번처럼 모든 댓글을 두 번씩 읽고 왜 이런 목소리를 내는지, 그분들의 감정을 보려고 이렇게 노력한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그 이유로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 이면에 감춰진 감정을 봐야지 같이 소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우성은 SNS에 "전 세계 6850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고, 이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동안 집을 잃었다"면서 "오늘 난민과 함께 해 달라. 이해와 연대로 희망이 되어 달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정우성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주포럼 특별세션 '길 위의 사람들: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 대담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성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더 미루지 말고 용기를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담에 임했다"며 "지금은 찬성과 반대 입장을 따지기 전에 이해와 관점의 차이를 먼저 얘기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근거가 빈약한 정보나 과장된 정보로 논의의 본질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국민 인권보다 난민 인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냐'고 묻는 식의 감정적인 접근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난민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사람은 또 있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민도 우리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함께 사는 방법을 함께 찾았으면 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글을 통해 박원순은 "제주 예멘 난민을 두고 일부 국민이 두려움과 우려를 느끼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만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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