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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혐의' 정준영, 법원 출석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평생 반성하겠다"
뉴스| 2019-03-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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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사진=이현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추승현 기자] 몰카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해 사과문을 읊었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은 준비한 사과문을 읽어내려갔다.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다시 한 번 피해자 여성분들에게 사죄드린다.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법원에서 내리는 판단을 따르겠다.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뒤 법정으로 향했다.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심사를 거쳐 이날 저녁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2015년 전 빅뱅 멤버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등 지인들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하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정준영은 단톡방 대화에서 언급된 ‘경찰 총장’인 윤 모 총경과도 유착 관계에 있는지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정준영 외에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버닝썬 직원 김모 씨, 그리고 지난해 김상교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전 이사 장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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