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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뷰] 서울드라마어워즈, 국내 작품 선전할 수 있을까?(종합)
뉴스| 2016-08-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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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SDA 2016)이 본심 진출작들을 공개했다. 국내 드라마 두 편이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이들이 올해 시상식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됐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본심에 진출한 작품상 및 개인상 후보가 발표됐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전세계 51개국에서 총 265편이 출품돼 국가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 중 예심을 거쳐 총 28편의 작품과 28명의 제작자 및 배우들이 본심 후보에 올랐다. 특히 코미디 부문은 올해 처음 도입됐음에도 총 37편이 출품되기도 했다.

단편과 코미디 부문을 심사한 강병택 KBS 드라마사업부 PD는 "단편 심사를 하면서 놀랐다. 단순한 TV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까지 아우르더라. TV 드라마라기 보다는 영화에 가깝고 스케일도 그에 어울렸다"며 "사는 문화와 지역이 달라도 비슷한 생각과 관심이 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영국 영화평론가 제이슨 베셔베이스는 "올해 출품한 드라마들은 주제가 다양했다. 그만큼 다양한 드라마들이 있었다"며 "아시아는 멜로가 유행이었고 북미에서는 다양한 장르가 유행이었다. 올해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역사를 되돌린다는 점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점은 '퐁당퐁당 LOVE'가 3개 부문(작품상 작가상 여자 연기자상)에, '육룡이 나르샤'가 2개 부문(작품상 남자 연기자상)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는 것이다. 또 새로 신설된 코미디 분야에서 한국의 '72초'가 연출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점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은 양국 '셜록:유령신부'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개인상 경쟁을 펼치게 돼 결과 역시 흥미를 유발한다. 김슬기도 쟁쟁한 해외 여배우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동근 심사위원장은 "지금은 로맨스가 넘쳐나는 환경인데 세계 각국에서 보낸 작품들을 대하다보니 깨달은 바가 많았다.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보면서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며 "보다 다양한 형식과 스타일의 드라마들이 출품의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자부심을 느낀다.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향한 아낌 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션 듀레이크(미국) 후지이 미나(일본) 왕대륙(대만) 등 해외 배우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K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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