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함부로 애틋하게'가 애도한 故 김진구, 출연 작품 살펴보니 '친절한 금자씨' .
뉴스| 2016-09-0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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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할머니는 일학년' 스틸컷)


[헤럴드경제 문화팀]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배우 고(故) 김진구에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1971년 KBS 공채 9기로 데뷔했으며 영화 '오아시스', '목포는 항구다', '친절한 금자씨' 등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김진구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서 금자(이영애 분)에게 법구경을 건넸던 남파간첩 고선숙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는 여고생 아정(문희라 분)의 할머니로,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에서는 도희(배두나 분)의 계할머니이자 용하(송새벽 분)의 어머니 역을 맡았다.

가장 최근에는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단역 목격자 할머니 등으로 출연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당시 '함부로 애틋하게' 관계자는 방송 후반부에 고인이 등장할 것이라고 알렸고, 이번 방송에 짧게나마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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