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해운대' 설경구·하지원 주연, 초대형 쓰나미 배경의 재난 영화
뉴스| 2016-09-19 00:13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문화팀]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영화 '해운대'가 눈길을 끈다.

EBS 1TV는 18일 밤 11시부터 영화 '해운대'를 방영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를 덮친 초대형 쓰나미를 배경으로 갑작스런 재난을 당한 부산 시민들이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한국영화 최초로 쓰나미를 소재로 한 휴먼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는 윤제균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개봉 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

사건의 중심축을 이루는 만식 역의 설경구와 연희 역의 하지원을 비롯해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연을 펼쳤다.

영화 '해운대'에서 그려지는 인물은 각각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오랜 짝사랑 끝에 사랑을 고백하려는 만식과 갑자기 해운대에 들이닥친 쓰나미로 인해 미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연희.

어느새 7살이 된 딸을 처음 만나게 됐지만 차마 자신이 아빠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김휘와 쓰나미를 통해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유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기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형식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희미, 어머니의 소원대로 생애 처음 면접을 보기로 결심한 날 쓰나미에 맞닥뜨리게 되는 동춘까지, 주변에서 쉽게 접할 법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과 그들의 사람냄새 나는 에피소드로 다양하면서도 탄탄한 드라마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