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수라’, 마초 영화 ‘끝판왕’ 오늘(21일) 공개된다
뉴스| 2016-09-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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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충무로에서 남자 영화 장인으로 통하는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정만식 주지훈 등 수컷 냄새 가득한 특급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관람등급 역시 청소년관람불가다. 장르는 범죄액션스릴러다. 영화 ‘아수라’에 대한 기본 정보다. 영화팬이라면 도저히 외면하기 힘든 작품이다.

영화 ‘아수라’가 21일 오후 2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가 된다. ‘악마의 캐스팅’ ‘미친 수컷의 향연’ ‘지옥의 악인 액션 열전’ 등 숱한 찬사가 개봉 전부터 쏟아졌다.

이 영화는 개봉 전 흥행에 큰 걸림돌이 될 청소년관람불가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아수라’의 19세미만 관람불가 등급 분류에 대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론 흉기와 총기 등을 이용한 폭력 묘사와 마약 음주 흡연 등 약물 묘사 등에서 자극적이고 거칠게 지속적으로 표현돼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영화의 주제 대사 공포 모방위험 부분에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이 같이 분류했다”고 알렸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아수라’ 측 역시 “재심의를 받지 않고 개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등 한국형 액션 및 남자 얘기에 탁월한 감각을 드러내 온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15년 만에 만난 작품이란 점도 주목을 끈다. 영화계에선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이들의 조우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액션물이다.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과 문선모(주지훈),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검찰수사관 도창학(정만식) 이들이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서로 뜯고 뜯기면서 지옥도를 펼친다.

‘아수라’는 불교의 6도 설화 중 하나인 ‘아수라도’에서 따온 것이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혼란의 세계를 일컫는다.

김성수 감독의 신작 ‘아수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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