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팔선녀’ 모임, 사실 몇 년 전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난 바 있다?
뉴스| 2016-10-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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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 이른바 ‘팔선녀’ 모임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실체한다는 영화 같은 설정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 중심인 최순실씨를 중심으로 한 팔선녀는 최 씨 외에 대기업 오너 일가, 전 현직 고위 관료 및 정치인 또는 그의 배우자 등 영향력 있는 여성들로 이뤄진 모임으로 알려졌다. 멤버가 8명의 여성이기에 ‘팔선녀’란 이름이 붙었다는 설과 서울 시내 모 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주로 모이기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까지는 의혹에 불과하지만 이 모임에 국정을 거의 좌지우지 했단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했단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2011년 개봉한 영화 ‘모비딕’을 통해서도 비슷하게 그려진 바 있다. 영화에는 각 분야의 고위층이 비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하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나라를 이끌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모임을 돕는 비정상적인 국가 기관과 개인 사조직에 대한 얘기 등 비교적 상세한 내용으로 믿을 수 없는 설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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