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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뮤직;View] 왁스 ‘너를 너를 너를’, 잔잔하게 울리는 ‘명품’ 발라드
뉴스| 2016-11-0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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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라인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가수 왁스가 발라드 퀸의 자리를 견고히 했다.

왁스는 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너를 너를 너를’을 발매했다. 최근 2000년대 가요계를 점령했던 임창정, 박효신 등이 연달아 음원차트의 흥행을 이끌면서 왁스 역시 컴백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너를 너를 너를’은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과 '내가 저지른 사랑'의 히트작곡가 멧돼지(박성수)와 mOnSteR nO.9, Chris Kim 세 명의 프로듀서가 뜻을 모아 만든 프로듀싱 팀 'XUNiT'가 작사와 작곡을 담당했다. 때문에 왁스의 신곡 역시 임창정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 상태였다. 더구나 정수완, 이태윤, 길은경, 강수호, 융스트링 등의 세션군단까지 참여해 곡의 완성도에 더욱 기대를 높였다.

이날 공개된 ‘너를 너를 너를’은 앞서 공개한 콘셉트대로 진한 울림을 주는 발라드 곡이다. 아련한 피아노 라인이 돋보이는 도입부는 물론이고 왁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부터 담담한 듯한 목소리가 잔잔하게 울림을 준다.

이후 악기 편성이 화려해지는 후반부에서는 풍성함까지 더해진다. 또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왁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앞서 왁스는 1998년 데뷔한 왁스는 ‘오빠’ ’머니’ 등의 댄스곡을 흥행시킨 바 있지만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등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곡으로도 대중의 인기를 끈 바 있다. 대중의 감성을 대변하며 현재까지 사랑을 받아 온 왁스의 목소리는 이전보다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하는 내용의 가사도 왁스의 애절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나 오늘도 힘겹게 너를 기다리는데’ ‘언제쯤이면 이 눈물이 마를지’ ‘너를 잊어보려 애를 쓰지만’ ‘너를 너를 너를 못 잊어’ 등의 가사가 그렇다. 어떤 비유도 없이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적어 놓은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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