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현장:뷰]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 “현실과 비현실 충돌 관심 많다”
뉴스| 2016-11-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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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엄태화 감독이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가려진 시간’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 주연 배우인 강동원 아역배우 신은수가 참석했다.

엄 감독은 “내가 관심이 있는 지점이 현실과 비현실이 충돌하는 얘기에 있다”면서 “전작인 ‘잉투기’도 그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영화는 시간이 멈추면 이란 지점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멈춰진 시간 속에서 살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봤다”면서 “아주 외로울 것 같았다. 그 멈춰진 시간 안에서 사람이 어른이 돼 가는 과정 등을 함축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돼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얘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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