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소민 "아빠와 태어나 처음 같이 본 영화가 '재심'"
뉴스| 2017-04-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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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소민. (사진=SM C&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배우 정소민이 영화 '아빠는 딸' 촬영 후 실제 아빠와 더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느 날 아버지가 혼자 극장을 가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같이 갈까?' 했더니 '뭐 하러 같이 가냐'고 하시더라. 그런데 아빠를 혼자 보내면 집에 있는 내내 불편하고 후회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아빠와 함께 극장에 갔는데 30분 일찍 갔다. 원래 아버지가 어딜 갈 때는 약속 시간보다 일찍 가시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함께 사진도 찍고 그랬다. 또 '재심'에 친구인 강하늘이 나오는데 VIP 시사회 때도 못 본 걸 그때 봤다. 강하늘에게 인증샷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강하늘에게 '태어나서 아빠와 처음 단둘이 본 영화가 니 영화일 줄은 몰랐다. 너무 감동이다. 눈물날 것 같다'고 보냈더니 '고맙다'라고 하더라. 그게 강하늘과 내가 주고 받은 첫 훈훈한 문자다. 매번 장난만 쳤었다. 그때 서로 '우리 나이 들어가나봐. 안 하던 짓도 하고'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소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아빠는 딸'은 하루 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코미디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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