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가연, 잠자리 둘러싼 진실공방 ‘어디까지?’
뉴스| 2017-04-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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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송가연이 서두원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과 정문홍 로드FC 대표의 진실공방이 재점화 됐다.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송가연과 기획사 수박이엔엠의 계약 해지 관련 항소심 재판에서 송가연이 서두원의 보복이 두려워 잠자리를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녹취록에는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걔(서두원)의 요구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보복을 당할까 봐 응해 준 측면이 많다는 거지?"라고 묻자 송가연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송가연은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너랑 잠을 잔 걔도 웃기고, 쫓겨날까 봐 겁먹고 무서워서 같이 자는 너도 웃기고 그렇지 않냐?"라는 질문에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정 대표는 "너 왜 두원이 집에서 자냐"고 물었고 송가연은 "'아, 이러면 안 되겠구나' 그때 알고서 후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가연 측 장달영 변호사는 "당시 녹취록만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전부 설명할 수는 없다"며 "두 사람은 이후에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반박했다.

또 "송가연은 해당 녹취록과 관련해 정 대표를 성희롱 혐의로 고소한 것이 아니라 녹취록 공개를 빌미로 협박했다는 혐의로 형사 고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로드FC 측은 "현재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이 협박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아울러, 정문홍 대표는 강제추행 등으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만간 무고로 고소를 제기할 예정이고, 그간 언론이나 SNS를 통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남겼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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