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두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이낙연 총리 인준안 처리 전망이 밝아졌지만 김상조, 강경화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전히 난항이 예상되는 것이다.

이낙연 총리는 앞선 인사청문회를 통해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아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해명했다. 하지만 위장 전입에 대해서는 이를 인정하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이 전격적으로 인준안 처리 협력 방침을 정하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도 위장 전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초 위장 전입 사실을 자진신고하면서 친척집이라고 말했으나 자녀의 학교 교장이 전세권을 가진 집에 위장 전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강 후보자는 “소유쥬가 누군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논란에 이어 아내의 부정취업 의혹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 후보자의 아들이 군복무 시절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