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현장;뷰] ‘악녀’ 김옥빈 “멍들고 피 나는 건 늘 있는 일”
뉴스| 2017-05-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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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배우 김옥빈이 ‘악녀’를 찍으며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김옥빈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악녀’ 언론 시사회에서 “전 숙희가 반항적이고 다 때려 부수고 악한 모습, 진짜 악녀가 되길 바랐는데 막상 영화를 찍으면서 보니까 숙희가 액션을 할 때마다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살기 위해 액션을 하는, 어쩔 수 없이 악녀가 되는 여자라서 마음은 아프고 여린 느낌이었다. 그 두 가지가 일치가 안돼서 힘들었고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가진 능력이 뛰어나서 이용당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액션신이 굉장히 많이 힘들었다. 장면마다 감독님이 설정을 다 다르게 해주셔서 훈련을 다 했다. 멍들고 피나는 것은 늘 있는 일이었다. 다행히 안전장치나 리허설은 충분히 해서 부상 없이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김옥빈)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8일 개봉.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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