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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특검 촉구하더니…제보 가장 먼저 봤던 그의 반응은
뉴스| 2017-06-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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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표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29일 국민의당과 검찰 등에 따르면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문준용씨의 파슨스 동료들의 대화로 조작된 카카오톡 채팅방 화면 캡처본을 이유미씨로부터 받은 후 이를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박지원 전 대표에게 보냈다.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에 전달되기 전 건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지원 전 대표가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같은날 오전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을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박지원 전 대표에게 보낸 이유는 정무적 판단이 좋은 분이라 의견을 묻고자 함이었다고. 박지원 전 대표로부터 회신이나 별도의 연락은 없었고 이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관계자 소개로 이용주 의원을 만나 공명선거추진단에 도움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박지원 전 대표에게 카카오톡 캡처화면 등 문자 5통을 보냈다. 이에 국민의당은 박지원 전 대표를 만나 면담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지원 전 대표의 해명과 입장은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전 대표는 28일 ‘국민의당 제보 조작’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지만, 그 결과물이 나오면 함께 특검으로 철저히 더 규명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특검을 거듭 주장한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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