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이돌학교' 방송 전부터…갑론을박 부른 이채영 구설수, 진실은?
뉴스| 2017-06-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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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이채영=Mnet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Mnet ‘아이돌학교’ 출연자를 두고 방송 전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입학생들의 첫 프로필을 공개하자마자 출연자 중 한 명인 이채영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어서다.

29일 ‘아이돌학교’ 출연자 13명의 사진과 프로필이 선공개됐다. 그리고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학교’ 이채영이 일진이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이채영의 졸업앨범과 함께 “이채영이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 학생을 왕따시켜 다른 초등학교로 강제 전학 조치됐다. 중학교 1학년 때 한 학생을 폭행해 정학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채영이란 이름의 SNS 계정에 “학교폭력 아니다. 살짝 친 거 갖고 웃기는 XX네. 학교폭력 신고해라. 하든 말든” 등이라 적힌 글을 캡처해 올린 이도 등장했다.

방송 전부터 ‘아이돌학교’ 입학생이 결코 좋을 리 없는 소문으로 이슈가 된 셈이다. 이는 확인된 사실이 아니기에 네티즌들은 “신중하자”는 입장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다. 특히 ‘고등래퍼’ 양홍원을 거론하는 이들도 많아 눈길을 끈다.

양홍원은 ‘고등래퍼’ 우승자였지만 과거 행실 논란, 일진설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방송 당시 양홍원은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일진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삐뚤어졌었다. 나중에 좀 망가졌었다”면서 “사실 전화하려고 했다”고 하차를 결심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번 기사가 터지고 나서 다시 한 번, 제대로 한 번 더 돌아보게 된 것 같다”고 자성했다. 양홍원 부모도 “기사가 뜨고 일주일 동안 홍원이가 가위에 눌렸다"며 "방에 갔더니 몸을 어떻게 할 줄을 몰라서 울더라”고 밝혔던 바다.

양홍원이 파이널 무대에서 밝힌 심경은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대중에 용서를 구했기에 가수로서의 인생을 열게 됐다. 네티즌들은 양홍원 사례를 언급하며 이채영을 둘러싼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부터 밝혀져야 하며, 혹 사실이더라도 기회를 줄 수는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물론 이 소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다른 출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피해자들을 생각해서 당연히 하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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