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최순실 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 증언을 거부했다.

최순실 씨는 증언을 거부하며 자신을 먼저 증인으로 불렀다면 충실히 진술할 생각이었지만, 특검이 딸 정유라씨를 위법한 방식으로 먼저 증언대에 세웠다는 이유를 들어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순실 씨는 지난 6월에도 이재용 부회장과 만남을 거부했다. 당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본인의 건강문제를 적시하며 증인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히 당시 딸 정유라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 따른 스트레스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증인으로 다시 소환될 경우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던 바다. 최순실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기자들과 만나 “(최씨가) 이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 상세히 증언할 예정”이라 밝히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딸 정유라 씨로 인한 스트레스 등 건강 문제로 증인 불출석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정유라 씨가 증언에 나선 것을 이유로 입을 다물었다. 정유라 씨는 지난 12일 변호인의 반대에도 법정에 나와 "삼성이 사준 말을 두고 어머니가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정유라 씨가 예상을 깨고 법정에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되기도 했다. 정씨를 변론한 이경재 변호사는 "압박과 회유 등으로 오염됐다는 합리적 의심이 있다"고 반발했다.

최순실 씨의 증언거부에 대해 네티즌들은 “tlsd**** 딸이 나온거랑 증언을 거부하는거랑 뭔상관인데” “behr**** 구라를 칠라고 했는데, 딸이 진실을 얘기 해서 혼선을 빚었다는거지..” “cona**** 박근혜나 최순실이나 이재용 재판은 모두 생방으로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전세계에 그 뻔뻔함을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dudz**** 충실히 답 하려했는데 유라가 나와서 혼선이라니? 진실을 얘기하는데 혼선이 생길수 없잖아 지어내려고 각본짠거랑 엇박자 나니까 거부하는거지” “jkow**** 증언을 하면 딸과 반대 증언을 할수도 있겠지 그러면 둘중에 하난 위증이고 그러니 아예 증언거부” “dudz**** 의혹이라면 해명을 해야는데 법망을 피하고 진술거부만하니 그냥 지금까지 순실이가 주장하는 의혹을 모두 사실로 간주하고 최고형을 때려주세요” “soli**** '특검이 딸 정유라씨를 위법한 방식으로 먼저 증언대에 세웠으니', 이 말 참 어이가 없네. 당신을 비롯한 인간들이 저지른 위법은 어떻게 할건데? 본인이 위법을 거론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그런 생각을 할줄 아는 인간이 아니겠지.” “goni****저런 태도가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나? 내가 재판장이면 법과 재판자체를 우습게 생각하는걸로 생각하고 더 엄격해 질것 같은데 저여자는 완전히 바보다” “kima**** 이 정도면 세기의 재판에 남는다.아무리 거짓을 말해도 중거가 나왔는데 딸을 지키기 위해서도 이러면 곤란하겠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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