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총각네야채가게 이어 신선설농탕도 갑질? 강매 해명 들어보니…“작품 가치 높다?”
뉴스| 2017-07-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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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총각네 야채가게가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설렁탕 프랜차이즈 신선설농탕도 가맹점에 일방적 계약 해지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신선설농탕 가맹점주들은 쿠드가 매장 매도를 거부하는 가맹점들에 대해 '보복출점'을 하고, 가격할인 행사를 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에 진정을 냈다.

또 쿠드는 가맹점들에게 본사 대표의 부인이 운영하는 데코레이션 대여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고, 매장내 조화 작품을 교체해주는 대가로 매달 30만원을 내게하는 등 사실상 강매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신선설농탕이 27일 가맹사업을 접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선설농탕을 운영하는 쿠드는 “본사의 철저한 관리가 어려운 외부 가맹사업을 일절 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다수의 직영점과 일부 외부 가맹점을 12년간 운영했다. 하지만 가맹사업 수익성을 포기하고 10년 전부터인 2007년부터 일절 외부 가맹점을 더 이상 모집하지 않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의 집중적인 교육과 철저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맛, 서비스 등에서 직영점과 가맹점간의 편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법적 기간인 10년 운영 후 더 이상 본사의 철저한 관리가 어려워 가맹계약 종료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인근에 신선설농탕 직영점 매장을 출점한 경우는 단 두 곳 밖에 없다. 한 곳은 계약을 종료한 가맹점주가 다른 설렁탕 브랜드 가맹점을 낸 곳이며, 나머지 한 곳은 다른 업종의 브랜드 가맹점을 출점한 곳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오너 부인이 운영하는 업체의 조화장식을 강매한 의혹에 대해선 “설치 오브제 작품은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나무토막 하나하나를 깎고 갈아서 만들어야 하므로 비용과 시간 면에서 작품의 가치가 높은 장식물이다. 재료비와 인건비, 배송비에도 모자란 가격”이라며 “이렇게 매장에 고객님들과 직원들의 미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면을 고려해 장식과 작품을 배치하고 교체하는 식당도 없을 것이다. 외부 업체에 맡기면 가맹점에서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더 높아지고 매장에 어울리지 않는 장식이 배치될 수 있으므로 조예가 깊은 아트디렉터인 회사 대표의 아내가 맡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huch**** 직영전환이 목적이면 다른 곳에 내던가” “dada**** 신선설농탕도 그렇고 자수성가했다는 프랜차이즈대표들 요즘 왜 이럴까?” “ccoc**** 언제 퇴출될지도 모르는 대리점들 위해서 신선설농탕이 대리점인지 직영점인지 꼭꼭 확인하고 사먹어야겠다” “gram**** 저걸 핑계라고... 직영점보다 가맹점이 떨어진다는 발상 자체가 우습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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