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현장;뷰] 제 옷 입은 사무엘, 이젠 날아오를 차례(종합)
뉴스| 2017-08-02 16:19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가수 사무엘이 제 옷을 입었다. 자신과 가장 어울리는 노래로 두 번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사무엘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식스틴’(SIXTEEN)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11세라는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사무엘은 13세에 힙합그룹 원펀치로 데뷔했다. 하지만 꿈을 이룬 지 얼마 되지 않아 팀이 해체됐고 그는 또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러던 중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다. 최종 생방송 무대에 올랐을 만큼 사무엘은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방송 내내 연습생 순위 상위권 역시 놓친 적 없다.

안타깝게 워너원 발탁 문 앞에서 도전을 멈춰야했다. 좌절할 틈도 없이 워너원보다 먼저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이번 데뷔 미니 ‘식스틴’은 용감한형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용감한형제가 아끼던 곡들을 이번 사무엘 데뷔 앨범에 모두 수록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식스틴’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식스틴(Feat.창모)’을 비롯해 ‘보석함’ ‘아이 갓 잇(Feat.마부스)’(I GOT IT) ‘위드 유(Feat.청하)’(With U) ‘123(Feat.마부스)’ ‘아임 레디’(I'm Read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식스틴’은 트로피컬 사운드를 접목시킨 팝 댄스 장르다.

이미지중앙
▲ 데뷔 앨범 소개를 하자면?

“사무엘의 데뷔 앨범이 브레이브사운드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음악 스타일이다. 이 음악 스타일이 YG엔터테인먼트에 있었을 때 선보였던 스타일이다. 사무엘이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 같다.”(용감한형제)

▲사무엘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한다면?

“사실 가수 활동이 험난한 길이다. 너무 치열하고 경쟁도 심하다. 일단 사무엘이 실력과 춤으로 어필하면 대중분들이 언젠간 알아봐 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해나가면 충분히 성공할 거라고 믿는다. 16살이라는 나이 못지않게 실력 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친구다. 많이 사랑해 달라. 난 사무엘 빠돌이다.”(용감한형제)

▲ 데뷔하면서 고마웠던 사람이 누구인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게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 사랑해주시는 만큼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특히 데뷔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용감한형제 대표님에게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사무엘)

▲ 솔로 데뷔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또 무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아무래도 제가 나이도 어리고 혼자 무대를 채워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감이 들 때도 있지만 긴장이 더 많이 되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무대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혼자 무대를 꽉 채워야 하는 게 부담스럽다. 그걸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매일 연습하고 해외 솔로 아티스트 영상을 많이 찾아보면서 연구한다.”(사무엘)

▲ 자신만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첫 번째는 나이가 어리다. 평상시 밖에 돌아다닐 때 제 나이에 맞게 행동하지만 무대에서는 16살답지 않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무대 쪽으로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사무엘)

▲ 5년 뒤 모습을 상상한다면.

“저도 가끔씩 침대에 누워서 5년 뒤를 생각한다. 자꾸 생각해도 상상이 잘 안 된다. 5년 뒤 제 모습은 아무래도 여러 가지 무대에 서고 해외 투어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사무엘)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