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종대 의원이 제기한 의혹 맞나?…김태영 전 장관 반응이
뉴스| 2018-01-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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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전 정권 사이에 6건의 비밀군사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주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김종대 의원은 "2009년 12월에 원전계약을 체결하기 한 달 전쯤인 11월에 UAE하고 우리 정부 간에 양해각서가 상호방위협정 형식으로 체결되면서부터 문제가 시작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UAE에서는 상호방위조약을 처음에 체결해 달라고 그랬거든요. 그 조약은 국회 비준을 받아야 된다. 여기에 우리 국군파병, 그다음에 UAE 군 현대화를 위한 교육 훈련, 장비 지원, 방산기술, 군사기술 지원 이런 것들이 다 망라된 모협정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11월 한국 UAE의 상호방위협정양해각서. 김 의원은 협정인데 외부 노출될 우려가 있으니 양해각서로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최소 5건, 박근혜 정부 당시 최소 1건의 비밀군사양해각서가 체결됐다"며 "부당한 군사거래의 핵심이며 국내법을 위반한 적폐"라고 밝힌 바 있다.

김종대 의원의 주장에 홍문표 자유한국장 사무총장은 9일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걸 안 밝히면 저희들이 역으로 밝힐 수 있게끔 조치할 것입니다. 이렇게 큰 의혹을 던져놓고 얘기를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중앙일보는 MB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태영 전 장관이 “섣불리 국회로 가져가기보단 내가 책임지고 (비공개 군사) 협약으로 하자고 했다”고 보도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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