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베스트 사업 부실 심각, 누적 적자만도 무려..
뉴스| 2018-03-12 09:33
하베스트 사업 등 운영 부실 심각
하베스트사의 캐나다 유전 현지 경제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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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캐나다 하베스트 사업 등 해외자원개발 사에 관리·운영 부실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베스트 사업과 관련, 지난 1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제2차 해외자원개발 혁신 TF 전체회의를 열었다.

당시 회의에서는 하베스트 사업(석유공사)의 관리부실 사례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해당 공기업의 반성과 개선노력을 주문했다.

TF는 하베스트 사업에서 계약 관리상 문제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오일샌드 생산시설 건설 때 총액계약 방식에서 실비정산 방식으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변경해줌으로써 건설비가 계약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할 때는 부실 설계로 품질 저하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벌금 100만 달러를 받은 상황에서도 장기간 방치하는 등 운영관리도 미숙했다.

더욱이 정유공장(NARL)은 2014년에 매각했으나 석유재고 금액 300만 달러는 아직 받지 못한 데다 원유탱크 수리비용 추가지급을 요구받는 등 아직도 사후처리가 미흡하다는 점도 있다.

한편 여태까지 하베스트에서 생긴 누적적자는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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