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주 폭행 테이저건 대신 말로 설득? 드라마 '라이브' 비교하니...
뉴스| 2018-05-03 15:06

- 광주 폭행, 테이저건 사용은?
- 광주 폭행, 테이저건 아닌 '말'로 설득한 경찰 둘러싼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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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폭행(사진=tvN 제공, 해당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광주 폭행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일 광주 폭행사건에 가담한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A씨를 돌로 내리찍고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는 등 집단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무시하고 주먹질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권력을 무시해 벌어진 일이라는 의견도 있다.

경찰과 가해자들을 둘러싼 주장은 분분하다. 폭행을 당한 이가 정신을 차리지 못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경찰이 말로 설득을 하려했던 건 옳지 않다는 이들이 있다. 반면 경찰을 신경쓰지 않고 눈앞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 자체가 심각한 일이라고 꼬집는 이들도 있다.

특히 '테이저건'에 관한 언급도 상당하다. 테이저건은 최근 드라마 '라이브'에서 주인공들이 난동을 부리는 이들을 진압할 때 쓰이는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테이저건은 임산부와 미성년자에게 사용하면 안 되고, 사용할 때에도 팔이나 다리 등 목숨을 위협하지 않는 곳에 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지녔다. 그만큼 잘못 사용하면 위험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로 '라이브'에서 주인공은 테이저건을 잘못 사용해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햇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피해자의 목숨이 위험할 정도면 말로 가해자를 설득할 것이 아니라 테이저건이라도 사용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다.

이들은 "wlq1**** 공권력이 바닥이니까 양아치들이 경찰 보고도 쫄지도 않지. 테이저총기사용규정 완화시켜봐" "fhfp**** 저정도면 실탄써도되는거아닌가" "rock**** 매번답답하게느끼는데,경찰들 대응하는거 보면,진짜 등신들인지,저런건 강하게 대응해서 제압해야지,저게뭐냐고?" "11cd**** 인권보호한다고 경찰 힘을 너무 죽인거 아닌가싶다..." "ycpr**** 경찰이 저렇게 진압하니까 공공장소 폭행이 자주 일어나지.. 미국/캐나다에서 저런 경우면 경찰 도착하자마자 테이저건 쏴서 땅바닥에 눕혀서 수갑 채웠다" 등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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