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보현스님 이경미, '80년대 아이유'도 피할 수 없던 시련
뉴스| 2018-06-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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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보현스님(사진=KBS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가수 이경미가 보현스님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경미는 지난달 31일 방송한 KBS2 '속보인 TV'에서 보현스님으로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미는 잘 나가던 자신의 커리어를 버리고 보현스님이 된 이유로 '마음의 병'을 꼽았다.

이경미는 "내 스스로가 장난감 같았다. 오죽했으면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경미는 '속보인 TV'에서 '80년대 아이유'라는 타이틀을 붙일 정도로 유명한 하이틴 스타였다. 당시 이경미는 18살에 데뷔해 '혼자 사는 여자'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서글픈 연예계의 삶을 이경미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경미가 "예전에는 방송 활동을 하면 '저 사람 좀 불러'라고 하는 그런 게 있었다"고 말했듯, 연예인들은 사람들의 입맛대로 움직여야 하는 경우를 겪기 때문이다.

그 이유뿐만이 아니더라도 대중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는 연예인으로 살아가며 견뎌야 할 시련은 많다. 이에 수많은 스타들이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기도 한다.

일례로 '효리네 민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효리는 슈퍼스타의 삶과 평범한 제주도민의 삶을 모두 살았기에, 대중의 앞에 서는 두려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알았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는 오랜만의 컴백을 앞두고 “속이 벌렁거린다. 나는 엄청 많이 변했고, 시간이 흘렀는데 사람들은 예전 모습만 기억하고 있잖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경미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참선을 전파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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