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안철수 박원순, 7년 전과 다르다?…“부패공화국” VS “단일화 한계”
뉴스| 2018-06-05 18:00
-안철수 박원순의 인연은?
-안철수 박원순, 서로에게 뭐라고 했나

이미지중앙

안철수 박원순(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양각색 선거운동을 벌였다.

4일 안 후보는 서울시청 앞에서 ‘부패척결 서울시정’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공화국을 부패공화국으로 만든 원흉”이라며 서울시청 위의 진짜 서울시청, 6층 사람들을 언급했다.

그는 “시장실이 있는 서울시청 6층에는 3∼40명으로 구성된 외부 친위부대가 포진하고 있다. 시민단체 출신 공무원이 시민단체 출신 민간업자에게 일감과 예산을 몰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인위적 단일화가 아니라 시민들이 가능성 있는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주는 방식이 돼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원순 후보는 4일 자영업자와의 대화에서 안철수, 김문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묻자 “어떤 선거에서도 시민의 마음을 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거공학적 접근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며 “단일화하더라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나는 오로지 시민들을 열심히 만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7년 전에도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여러차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는 안 후보는 지난 2011년 처음 서울시장 출마설에 휩싸였는데 안 후보는 출마를 포기하고 박원순 당시 변호사를 지지했다. 안 후보는 1950년대 미국 흑인인권운동사에 기록된 '로자 파크스 사건'을 예로 들며 응원의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7년 후 박원순 서울시장은 3선에 도전했다. 지난 4월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양보론’에 대해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지만 그 이후 많은 정치적 변화가 있었고 가는 길이 달라졌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