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대관,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이유?
뉴스| 2018-06-07 17:25
-송대관, 오랜만에 방송 출연.. "빚 거의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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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사진=TV조선)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3년여 간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트로트가수 송대관이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7일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는 송대관의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2013년 사기 사건에 휘말린 송대관은 이후 TV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5년 무죄 판결받았지만, 160억 가량의 빚을 얻어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

송대관은 젊은 시절 내조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했던 아내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빚을 갚으려 분투했다. 국내 트로트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로서 승승장구했던 그는 한순간에 빚더미에 올랐다. 이에 살던 집을 팔고 월세살이를 시작했다. 70살을 훌쩍 넘긴 그이지만,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매일같이 5개의 공연 일정을 다녔다고. 차에서 쪽잠자며 힘든 생활을 한 것만 4년이다.

송대관은 "현재 빚 90%를 탕감하고 회생 절차에서 졸업했다"고 자랑했다. 그 덕분에 새로운 집도 얻게 됐다. 송대관은 빚 상환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였다고 밝혔다. 아내가 나쁜 마음을 먹지 않도록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전화를 걸며 "마음 약한 짓 하지 말라"고 다독였다고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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