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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자카르타行' 가시화…사령탑 金, "어려도 잘만 한다면 OK"
뉴스| 2018-07-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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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유망주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강인의 합류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오늘(2일)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페르데포르테'가 이강인의 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의 군 입대 문제가 세간의 관심사로 대두되면서다.

만 23세 이하 선수들로 이뤄지는 2018 아시안게임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8월 아시아 재패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우승할 경우 대표팀 군 미필 선수들에게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선수들의 패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17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바로 이런 지점에서다. 손흥민과 조현우가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할 경우 군 면제 혜택을 받는 만큼, 이강인 역시 군 입대 문제로 대표팀 후보에 거론되는 것.

특히 이강인에 대한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스페인축구협회의 존재 역시 그의 군 면제와 맞닿는 부분이다. 1년 후면 스페인 귀화 자격을 갖는 이강인이 올림픽 우승으로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되면 한국 축구계로서는 귀화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역시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는 "대표팀 합류에 연령 제한은 없다"면서 "능력만 인정되면 누구든 발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소 프랑스 툴롱컵 대회 당시 이강인의 활약이 김 감독의 눈에 든 만큼 그의 자카르타행도 한낱 꿈만은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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