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수 윤형주, 후배들 존경 뒤로 하고 남긴 오점? 그의 입장은
뉴스| 2018-07-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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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가수 윤형주가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KBS의 보도에 따르면 쎄시봉으로 유영한 가수 윤형주는 2009년 시행사를 사들여 경기도 안성시의 한 농지에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했으나, 사업이 10년 가까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윤형주는 이 과정에서 시행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경찰의 수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됐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윤형주 측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부인했다. 회사에 자신의 돈을 빌려줬고, 그로 인해 회삿돈을 썼을 뿐이라는 그의 입장이다.

이 같은 보도에 윤형주 측은 검찰을 통해 진실을 소명하겠다고 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수 윤형주는 쎄씨봉으로서 많은 이들의 아련한 추억으로 자리 잡은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쎄씨봉 관련해서는 영화도 만들어진 바 있다. 당시 강하늘이 윤형주 역할을 맡았다. 강하늘은 tvN ‘꽃보다 청춘’에서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하고 계신 아버지가 윤형주가 속한 쎄씨봉을 보며 꿈을 키웠다며, 아버지와 윤형주를 직접 만나게 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쎄씨봉의 다른 멤버 조영남은 대작 관련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쎄씨봉 멤버들이 자신을 둘러싼 얼룩을 지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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