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강원도 강릉에 폭우가 쏟아져 영동지역에 비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대부분 100mm를 넘었다. 속초는 208.9㎜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그 뒤로 강릉 강문 178.5㎜, 고성 현내 172.0㎜, 속초 설악동 155.0㎜, 양양 107.0㎜, 강릉 102.0㎜, 대관령 34㎜ 등이 이었다.

특히 6일 오전 3∼4시 사이에는 강릉에 시간당 강수량 93㎜의 비가 내렸다. 이는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가 닥쳤을 당시 시간당 100.5㎜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또한 이처럼 강릉에 내린 폭우로 인해 KTX 강릉역 등에 침수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영서지역은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채 폭염이 이어져 대조를 보였다. 특히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오는 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에 잠시 소나기가 내리는 정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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