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미쿠키, 뒷걸음질 치다가 패가망신行...의혹 여론에 보인 반응은 ‘모른 척’?
뉴스| 2018-09-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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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시중 제품을 사용하면서 ‘수제’라고 제품을 속인 ‘미미쿠키’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더 큰 화를 부르고 있다.

미미쿠키는 한 부부가 자식을 앞세워 만든 브랜드. 그만큼 미미쿠키는 깨끗하고 진실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왔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쌓았다. 하지만 미미쿠키가 사용한 재료 혹은 제품은 한 대형 유통업체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미미쿠키의 사기행각에 “뻔뻔하다”는 여론이 불같이 번지는 까닭은 또 있다. 많은 이들은 미미쿠키 측이 잘못에 대한 핑계만 댈 뿐, 진정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미쿠키 측은 소비자들의 의혹에 “내가 먹어보질 않아서 정확한 답변을 못 드리겠다”고 답했다. 또한 냉동생지만 납품 받고 완제품을 재포장하는 건 아니라고 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실제로 냉동생지만 외부업체의 것을 사용했다고 해도 이를 ‘수제’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

더 나아가 미미쿠키의 배송비는 6000~8000원 사이로 시중 제품들의 평균 배송비보다 약 3배 가까이 비싼 가격. 하지만 미미쿠키 측은 반성의 기미를 내비치면서도 환불은 배송비만 제외한 금액을 해줘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

결국 미미쿠키 측은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 뒷걸음질 쳤지만, 결국 이로 인해 더 큰 화를 부른 모양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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