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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의 전형'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의 마지막, 안타까운 이유
뉴스| 2018-10-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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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가 전형적인 산악사고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가 지난 3일 서울 도방산 암벽 등반 후 하산하다가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고 경기 의정부경찰서가 밝혔다.

뜻하지 않은 마지막에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상황.

특히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의 목숨을 앗아간 추락사는 산악사고 중 자주 발생하는 유형 중 하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산악사고 통계를 분석, 그 결과를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약 3년간 서울 소재 산에서 구조된 인원 3627명 중 약 33%가 실족·추락 사고를 당했다.

가장 많은 등산객이 구조된 시기는 가을(9~11월) 또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이었다.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 역시 10월 3일 개천절 연휴를 맞아 등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서울 주요 산 중 가장 많은 인원이 구조된 곳은 북한산이었다. 그 다음이 도봉산으로,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의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어 관악산에서도 적잖은 인원이 산악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는 서울 주요 10개 산에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배치했다.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가 생을 마감한 도봉산도 포함됐다.

그러나 사고 직후 의식이 깨어 있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전석수 현직 검사는 끝내 눈을 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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