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영표 방어한 김성태, 돌격대장→수비수 포지션 체인지?
뉴스| 2018-10-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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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막아서며 수비수 역할을 했다.

4일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향한 야당의 질문 태도를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으로 다가가자 김성태 원내대표가 그를 막아섰다.

이에 국회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손가락질하거나 고성을 내는 등의 소란을 일으켰다.

국회의원 간의 몸싸움은 오랜 병폐다. 이에 지난 19대 국회부터는 국회의원들의 몸싸움을 방지하는 내용이 담긴 국회선진화법이 시행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와 인터뷰에서 "선진화법의 사실상 취지는 (국회의원들이) 하도 몸싸움을 하니까 창피해서 (만든 것)"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2013년 JTBC '적과의 동침'에서 "국회 몸싸움에서 혼자 맞을 때 초라해보인다"며 "나는 18대 국회에서 돌격대장을 맡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당시 방송에서 국회 몸싸움 포지션을 직접 나누기까지 했다. 목소리가 큰 '비난조', 키가 작고 재빨라 국회의원 사이를 뚫는 '의장석 점거조', 전면에서 몸싸움하는 '돌격대장'이 각각 있다면서 자신은 돌격대장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한편, 이날 홍성표 원내대표와의 소동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수비수로 포지션을 전환하며 눈길을 끌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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