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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대 별세, 딸에게 전수한 일생 성공 비결 새길 만 "이기는 놈은…"
뉴스| 2018-11-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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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킴벌리)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이 별세했다.

27일 별세한 이종대 전 회장은 국내 관련 업계의 선봉에 서 회사를 이끈 인물이다. 이에 재계는 물론이고 이종대 전 회장의 성정과 행보를 접해 온 여론 역시 고인의 사망에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종대 전 회장의 경우는 본인이 기업인의 길을 걸으며 지켰던 소신을 딸인 이혜정 요리연구가에게도 고스란히 물려준 것으로 알려져 기업인으로서도,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도 제 역할을 다한 인물이라는 점이 그가 떠난 길, 귀감이 되고 있다.

이혜정은 KBS1 '아침마당' 출연 당시 시댁과의 갈등을 언급하면서 아버지인 이종대 전 회장의 조언을 뼈에 새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혜정은 "(시댁이)굉장히 있는 집이었다. 어머니 아버지 다 병원을 하셨고 시누님도 의사셨다"면서 "저는 단 한 번도 싸우고 친정에 가서 자 본 적 없다. 엄마가 무서웠다. 제가 얘기하면 틀림없이 엄마는 제 편이 아니니까. 그때 아버지가 제 손을 딱 잡으시더니 10M 거리를 가시면서 인생은 버티는 놈이 이기는 놈이라고 하셨었다"고 아버지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이종대 전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혜정을 비롯해 시댁과 갈등을 빚는 많은 며느리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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