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위탁모 구속기소, 의심신고에도 결국 비극...스스로 증거 남기기도
뉴스| 2018-12-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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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아동 학대를 일삼아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위탁모 김모씨가 구속기소됐다.

구속기소된 위탁모 김씨는 앞서도 5번 학대 의심으로 신고 된 바 있다. 하지만 그 중 입건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결국 김씨가 맡았던 아동은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처참한 비극을 맞아야 했다.

위탁모 김씨의 학대내용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죽음에 이른 피해아동뿐만 아니라 다른 아동들에게도 먹을 것을 거의 주지 않고 뜨거운 물에 상반신을 밀어 넣고, 또 숨을 못 쉬게 한 뒤 물속에 빠뜨리는 등 끔찍한 행위를 저질렀다.

특히 김씨는 이같은 학대 사실을 부인하다가 결국 구속기소된 뒤 범행을 인정했다. 게다가 김씨는 자신이 학대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기록을 남기는 행동까지 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위탁모 구속기소건 뿐만 아니라 여러 어린이집에서 교사의 학대가 벌어진 사건이 다수 발생하면서 경각심이 촉구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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