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백의종군 "아무나 하나" 이순신 장군까지 소환한 갑론을박 치열
뉴스| 2018-12-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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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백의종군'이 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나왔다.

1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 뒤를 이어 가장 낮은 자리에서 직분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그러나 이는 불똥이 튄 모양새다. 백의종군 의사가 연이어 나오면서 여론의 반응은 지지와 지탄으로 양분된 모양새다.

일부 여론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선언했을 당시 아예 관직을 내려놓고 농사를 지었다면서 백의종군이란 용어의 뜻을 잘 생각하고 사용하라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정치권의 경우 당에서의 백의종군은 당과 관련한 책무를 덜하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 바뀌는 것은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이와 반대로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 지사와 이 지사에 대한 응원도 뒤따른다. 정권에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 망정 당 차원에서조차 난감한 상황에 직면케 한 두 사람이 이같은 뜻을 밝힌 데에 잘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한편 김 지사는 공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드루킹과 김 지사 측은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치열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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