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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음주 단속에 도주 시도+경찰에 뇌물 제안…FNC 방출
뉴스| 2019-03-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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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사진=이현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추승현 기자]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음주운전 후 도주를 시도했다가 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을 방출했다.

SBS ‘뉴스 8’은 21일 최종훈이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 후 단속 중이던 경찰을 보고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다가 경찰에게 잡혀 수갑까지 찬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최종훈은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 원의 뇌물을 제안해 논란을 빚고 있다.

단속 과정에서 최종훈은 자신의 신분을 “무직”이라고 속였고, 유명인이 음주 단속에 적발될 시 상부에 보고하도록 돼 있는 경찰이 최종훈을 알아보지 못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의 뇌물 제안을 거절했고, 최종훈은 검찰에 송치돼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승리 사태’로 인해 최종훈이 승리,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이러한 정황이 담긴 대화를 했던 것이 밝혀졌고, 서울지방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에게 “최종훈이 200만 원을 제공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최종훈을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최종훈은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와 경찰 유착 혐의 등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윤 모 총경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새 국면을 맞았다.

최종훈의 끊임없는 물의로 인해 FNC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최종훈을 방출했다.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본인이 직접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소속사에서도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 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최종훈과의 전속계약은 이미 해지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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