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마약 혐의' 박유천,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다…팬心 속 서글픈 바람
뉴스| 2019-04-30 10:36
'마약 혐의' 박유천 자충수, 결국 모든 것 잃게 돼
마약 혐의 인정만 했어도… 박유천 팬들의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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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마약 혐의' 박유천보다 괴로운 건 그를 아끼고 사랑했던 팬들이었다. 게다가 마약혐의를 부정한 박유천은 하나는 알고 둘을 몰랐다는 평을 받는다. 자신의 눈앞만 가릴 생각을 했을 뿐 그 이후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30일 팬들은 마약 혐의를 시인한 박유천에게 마지막 글을 띄우며 안녕을 고했다.

마약혐의를 두고 촌극을 펼쳐왔던 박유천에게 대중은 크나큰 실망감을 토로했다. 마약혐의로 박유천은 SM을 떠난 이후 겪었던 고초와 정점에 올랐던 전성기, 성폭행 논란으로 겪은 고통, 요란했던 약혼과 파혼 과정을 모두 함께 해줬던 팬들을 기만했다.

결국 마약혐의서 보여준 박유천의 자충수가 팬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든 셈. 팬들은 연예인과 팬의 관계가 결코 가까워질 수 없고, 그 마음마저 한마음일 수 없다는 이야기를 통감한다면서 마약혐의를 인정한 박유천을 끝으로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팬들은 박유천에게 한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바르게 살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밝히는 것으로 마지막까지 떨치지 못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여론은 박유천이 소속사, 함께 했던 멤버들은 물론이고 가장 마지막까지 박유천 편이 되어줄 수 있었던 팬들까지 기만했다며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마약혐의를 인정한 박유천이 전 약혼자 탓을 한 것에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도 적지 않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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