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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뷰] ‘악인전’ 마동석X김무열X김성규, 칸 달굴 시원한 액션 쾌감
뉴스| 2019-05-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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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영화 ‘악인전’이 마동석과 김무열, 김성규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통해 액션 누아르 장르의 쾌감을 선사한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용산CGV에서 개최된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이원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참석했다.

15일 개봉하는 ‘악인전’은 연쇄살인마의 타겟이 된 조직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는데 혈안이 된 형사 장태석(김무열)이 함께 살인마 K를 쫓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확정 지었다.

▲ 칸 영화제 초청에 대한 소감은 어떤가?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인정을 해준 것 같아 감사하고 행복하다. 하지만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끝까지 겸손하게 기다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해외 관객이나 국내 관객들은 국적이 달라도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태 감독)“

“국내 관객들을 만나는 것이 더 설레는 일 같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로 초청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한국 관객 분들에게 좋은 영화로 인사드린 뒤에 좋은 마음으로 참석을 하고 싶다 (김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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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영화를 제작하게 된 배경은?


“범죄 누아르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장르다. 그 장르의 포인트는 선과 악의 대결이다. 그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거리를 찾기 시작했고,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라며 “실제 사건에 영감을 받기도 했다. 성인 오락실을 두고 이권 다툼을 벌인 실제 기사들도 있다. 어떤 특정 사건을 참고 했다기 보다 세 캐릭터의 앙상블을 만드는 데 신경을 썼다 (이원태 감독)”

▲ 해외 리메이크 확정,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 됐나?

“어렸을 때 영화 ‘록키’를 보고 복싱을 시작했고, 영화의 꿈도 그때 꾸게 됐다. 그래서 그 영화의 주인공인 실베스터 스탤을 굉장히 좋아했다. 마침 그분의 회사 동료가 이번 영화를 좋게 봐주셨고, 함께 제작까지 하자고 해 주셔서 흔쾌히 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배우가 프로듀서를 겸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정서가 다른 영화를 리메이크할 때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을까 봐 내게 같이 제작을 하자고 제안을 해주셨다 (마동석)”

▲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신경을 쓴 부분은?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그가 범죄자를 쫓을 때 집착을 가지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연기했다. 좀 병적일 수도 있다. 그 집착으로 범죄자를 잡았을 때의 느낌을 말하는 실제 형사님들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김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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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전작은 역사 영화. 이번 영화를 연출하며 더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


“두 작품 모두 나라는 사람의 지식과 감성이 들어있다고 생각을 한다. 평소에 역사를 좋아해서 공부를 꾸준히 하는 편이다. 동시에 영화 하는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장르는 액션 누아르다. 작품들이 달라 준비를 더 한 부분은 없다. 시나리오 쓸 때 충분히 연출에 대한 전략이나 디테일을 생각을 했었다 (이원태 감독)”

▲ 연쇄 살인마 역할을 위해 참고한 다른 캐릭터가 있다면?

“다른 영화에서도 좋은 연쇄살인마 연기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새롭게 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시나리오에 맞는 살인마를 보여주려고 노력을 했다”고 접근 방법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연기한 것 이상으로 영화 안에서 만들어주신 게 너무 많은 것 같다. 얼떨떨한 느낌이 있다 (김성규)”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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