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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문제야' 차트 장악…장혜진·윤민수는 어떻게 이별 명곡을 완성할까
뉴스| 2019-06-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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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이저나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13년 만의 재회가 반갑다. 가수 윤민수와 장혜진이 ‘술이 문제야’로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술이 문제야’는 발매 직후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소리바다, 벅스 등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더니 22일 현재까지도 정상을 석권하고 있다.

윤민수 장혜진의 호흡은 2006년 선보인 ‘그 남자 그 여자’에서 증명된 바 있다. 이별한 남자와 여자의 입장이 대변되는 현실적인 가사로 ‘이별 노래의 레전드’로 꼽히는 곡을 완성했다.

이런 두 사람이 13년 만에 재회했다. ‘그 남자 그 여자’를 잇는 이별곡으로 ‘술’ 앞에서 헤어진 전 연인을 떠올리는 두 남녀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윤민수와 장혜진의 조합은 이번에도 통했다. 두 사람만이 그릴 수 있는 ‘애절한 감성’이 묻어난 이유다. 또 이들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지녔다. 때문에 듣는 이들로부터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듀엣곡을 낼 때마다 돋보이는 건 장혜진이다.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 변함없는 가창력과 탄탄한 내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발라드 곡을 낼 때마다 존재감은 어느 때보다 빛난다.

여기에 바이브 멤버 류재현을 빼놓을 수 없다. 바이브의 대표곡 ‘술이야’ ‘다시 와주라’ ‘미친거니’ ‘사진을 보다가’와 ‘그 남자 그 여자’ 프로듀싱에 참여한 그는 이번 ‘술이 문제야’도 작업했다. 대체적으로 서정적이고 폭발적인 감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색이 담긴 곡이다.

서정적인 노래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 이들의 호흡은 13년이 흘러도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 남자 그 여자’에 이어 ‘술이 문제야’도 추후에 이별 발라드 명곡으로 손꼽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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