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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뷰] “마블 안 부러운 세계관·낯선 비주얼”…‘사자’의 새로운 시도
뉴스| 2019-06-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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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사자'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건저링’과 마블 유니버스를 언급하며 방대한 세계관을 예고한 ‘사자’의 신선함이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사자’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안성기, 박서준, 우도환,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 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자’는 7월 31일 개봉한다.

▲ ‘청년경찰’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복귀했다. 소감이 어떤가?

“늘 떨린다. 특히 이번에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얼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긴장된다. 설렘이 있다.”(박서준)

▲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그간 영화는 많이 했지만 관객들과의 만남은 적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안 신부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다.”(안성기)

▲ 이번 영화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이런 장르의 영화에는 믿음에 대한 갈등이 담긴다. 우리 영화에는 격투기 선수가 나오기 때문에 액션도 담긴다. 상처가 심한 어두운 캐릭터인데,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새로울 것 같다.”(김주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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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사자' 스틸



▲ 악역 캐릭터가 많았다. 부담감은 없었나?


“악역은 전에도 했지만 무차별적으로 남을 살해하고 현혹하는 새로운 악역이라 끌렸다. 앞으로 또 악역으로 찾아주셔도 감사한 일이다.”(우도환)

▲ 작품에서는 처음 만났다. 서로 호흡은 어땠나?

“아주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아들 뻘이라 걱정을 하기도 했다. 나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어쩌나 고민을 했지만 다행히 박서준이 친근하게 다가와 줬다. 앞으로 계속 함께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안성기)

“아버지 같았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다가갔다. 하지만 선배라고 부르라고 하셨는데 그런 것도 편안했다. 선배님이 계셔서 의지를 많이 했다. 영화는 물론 인생에 대해서도 배우고 생각을 하게 됐다.”(박서준)

▲ 구마 의식을 다룬 ‘검은 사제들’ ‘사바하’가 있었다. 이전 영화들과 다른 점이 있는가?

“두 작품보다 스케일이 훨씬 크다. 우리 영화는 샤먼적인 부분까지 담으며 볼거리도 보여주려고 했다. 좀 더 넓은 영적인 세계관을 담고자 했다.”(김주환 감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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