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4회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오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5일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제주특별자치도팀을 비롯해 전국 27개팀(장애인 16팀, 비장애인 8팀, 여성 3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휠체어농구 대회이다. 또한 여성부 경기까지 운영해 휠체어농구가 장애인 남성들만의 경기가 아니라 비장애인과 여성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개막식과 결승전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방식은 경기력이 비슷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팀이 함께 어울려 조별 예선을 치른 후 순위에 따라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참가팀에게는 팀 지원비가 지급되며, 성적에 따라 팀 시상 및 개인 시상을 포함해 총 2,00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트로피가 주어진다.
2014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 6위,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크게 공헌한 김호용, 김동현, 오동석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0월에 있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 예선전과 11월 휠체어농구 리그제를 앞두고 간판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 김장실 회장은 "SK텔레콤배는 국내 휠체어농구 대회 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만큼 협회에서는 본 대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장애인 스포츠의 보급 및 활성화를 선도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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