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의 안토니오가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안토니오(웨스트햄)가 우왕좌왕했던 토트넘에 일격을 가했다.
웨스트햄UTD는 20일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트넘과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1-0 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헤리 케인의 파트너로 빈센트 얀센을 선택하고, 해리 윙크스를 선발로 투입하는 등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이 변화는 전혀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계속해서 엇박자를 냈고, 위협적인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디미트리 파예와 마누엘 란치니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선보였다. 결국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체이쿠 쿠야테의 헤딩이 골대를 맞았고, 이어진 윈스턴 리드의 슈팅을 미카엘 안토니오가 헤딩으로 방향만 바꿔놓은 것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 허용 이후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지만 여전히 최전방의 얀센과 케인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고, 비효율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과 델리 알리의 공백이 아쉬운 전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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