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재미 교포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 25)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총상금 590만 달러) 둘째날 8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마이클 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PGA웨스트 라퀸타의 니클라우스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번 홀 이글에다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잭 존슨(미국), 마틴 필러(미국)와 공동 4위(13언더파 131타)로 올라섰다.

서울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마이클 김은 이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익숙하다. PGA투어 세 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루키이던 2015-16시즌에는 29개 대회에서 톱25에 4차례 올랐다. 2016년 세이프웨이오픈에서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은 지난해 CIMB클래식에서 공동 28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세계 골프 랭킹 339위에 올라 있다.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경기한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보기없이 7언더파 65타를 쳐서 1타차 단독 선두(16언더파 128타)로 올라섰다.


첫날 10언더를 쳐서 선두로 출발한 존 람(스페인)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단독 2위(15언더파 129타)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장타자인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3위(14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은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10위(11언더파 133타)로 마쳤고 제임스 한(한재웅)은 18위로 마쳤다.

강성훈(31)은 라퀸타코스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합쳐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53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내려갔다.

배상문(32) 역시 라퀸타코스에서 경기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합친 3언더파로 공동 67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니클라우스코스에서 경기한 김민휘(26)는 버디는 6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나씩 적어내면서 3언더파로 공동 82위(5언더파 139타)로 마쳤다.

이 대회는 세 개의 코스를 번갈아가면서 아마추어 골퍼 2명과 4명이서 3라운드 경기를 펼친 뒤에 최종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마지막 라운드는 선수들끼리 스타디움 코스에서 마무리한다. 라퀸타 코스가 가장 난이도가 낮고 쉬운 편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