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이 JDX멀티스포츠 지투어 2차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지난해 정규 남자대회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이 스크린골프 지투어(GTOUR) 2차대회에서 올 시즌 첫승을 올렸다.
골프존이 지난 6~7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개최한 2018JDX멀티스포츠지투어 정규투어 2차 대회에서 김홍택이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7시즌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던 김홍택은 이번 대회 결선 1라운드 8언더파를 기록, 결선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여내며 최종 17언더파를 기록해 18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순범준이 김홍택을 2타 차로 앞서며 17번 홀까지 김홍택과 1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세컨드 샷을 5m로 붙이며 서로 버디 퍼팅을 남겨둔 상황에서 순범준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김홍택은 어려운 라이 상황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승, 지투어 통산 6승을 거뒀다.
김홍택은 우승 인터뷰에서 “18홀까지 동타로 온 상황이라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마지막 홀에서 운이 따라 값진 1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후반 홀에서 순범준 프로가 바짝 따라왔고, 마지막 퍼팅을 성공해야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손이 많이 떨렸는데 퍼트가 운 좋게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 1승을 해서 하반기에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지난 시즌처럼 상금왕과 대상을 모두 가져가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골프존 투비젼(TWOVISION)시스템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7천만 원이며, 1위는 1,500만 원, 2위는 700만 원, 3위는 4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수상한다.
예선을 거쳐 결선 1라운드 104명(시드권자 40명, 예선통과자 63명, 추천 1명), 2라운드 64명(40명 컷오프)의 선수들이 이틀간 승부를 겨뤘으며, 대회 코스는 경상북도 의성에 위치한 엠스클럽 의성으로 언더파 공략이 유리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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