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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킹스밀 챔피언십 연장패, 우승은 쭈타누깐
뉴스| 2018-05-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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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21일 킹스밀챔피언십 마지막날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로 마쳤다.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전인지(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프리젠티드by게이코(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로 마쳤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우승하면서 LPGA투어 8승을 달성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암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 6347야드) 18번 홀(파4 392야드)에서 쭈타누깐, 일본의 19세 골퍼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가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에 그쳤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쭈타누깐이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두번째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쭈타누깐은 이로써 CME글로브 랭킹에서도 박인비(30)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 타차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를 출발한 전인지는 파5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파3 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에 파5 7번 홀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파3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선 뒤 다시 파3 17번 홀에서 10미터 거리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추가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합쳐 3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선두(14언더파 199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에 그쳤던 전인지는 단발머리 스타일로 바꾸고 심기일전하고 출전했다. 전인지는 세계 골프랭킹 15위에 CME글로브 랭킹도 43위에 그치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랭킹은 오를 전망이다.

4위에서 출발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 한 타차 2위로 출발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브룩 핸더슨(캐나다)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서 4위(13언더파 200타)로 마쳤다. 메간 강(미국)은 4언더파 67타로 5위(12언더파 201타), 오스틴 언스트는 이븐파 71타를 쳐서 6위(10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한국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희(32)는 5언더파 66타를 쳐서 캐롤린 마손(독일), 셔만 산티위와타나퐁(태국)과 공동 7위(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유소연(28)은 1언더파 70타를 쳐서 지난해 우승자인 렉시 톰슨(미국)과 공동 50위(2언더파 211타)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목, 금요일 비가 온 데 이어 토요일에는 경기가 취소될 정도의 큰 비가 내리면서 54홀로 축소됐다. 대회 주최측은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일요일(현지시간)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한 뒤에 세 시간 뒤인 10시30분에 75명의 컷 통과자를 대상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속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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